2006년 초가을.
군입대를 2주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 제주도로 떠났다.
목적은 3박4일간 자전거를 이용해서 제주도 일주하기!
해안도로를 따라서 돌면, 빠르면 2박3일로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시작하게 된 자전거 하이킹이었다.
<제주도에서 대여한 자전거.>
해안도로만 따라서 돌기 시작한 제주도는 그때까지 보아온 그 어느곳 보다 멋진 곳이었다.
9월초 날씨도 좋고, 모든것이 좋았다.
첫날엔 민박을 잡고, 그날의 피로를 풀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를 마셨다.
<성산일출봉과 해녀>
3박 4일동안 비가 내려서 우비를 입고 달리기도 하고, 너무 더워서 제주삼다수 1.5L병째 들고 마시기도 했다.
군대에 대한 압박감따윈 이미 서울에 두고 왔다.
미친듯이 달리고, 미친듯이 찍었다. 미친듯이 즐거웠고, 미친듯이 그립다.
<돌하루방>
<제주도 해안>
지금 당장 가고 싶은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서슴없이 제주도를 고를것이다.
여행은 그곳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, 그때 가졌던 감정이 여행지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 하는것이다.
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섬. 제주.